인생에 새 날을 맞이하라 (마3:1-10)
하나님은 광야 성도들에게 아침에는 만나를 주셨고 저녁에는 오는 날에 양식으로 메추라기를 몰아 주셨다. 아마도 그 황량한 사막에서 내일을 위한 양식을 모으는 자들에게는 밤이 절망의 시간이 아니라 또 다른 날에 대한 시작의 개념이 더 컸을 것이다. 오늘 우리에게도 매일 아침과 또 다른 날의 아침을 예비하는 밤을 주시는 것은 우리 인생들에게 참 큰 교훈이 된다. 그러나 밤을 통한 희망을 바라보고 준비하지 못한다면 그 밤은 절망만을 주는 신호에 불과할 것이다.
우리는 2009년이란 밤을 보내고 2010년이란 아침을 맞이했다. 이런 맥락에서 달력으로 주어진 새로운 시간이 주어졌다고 삶이 새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오늘 본문 1-3절을 보라. 우리 인생에는 얼마든지 밤이 찾아올 수 있다는 사실과 그 밤은 다가올 아침을 예견하기에 새 아침을 맞이할 준비를 잘 하라고 한다.
어떻게 새 날을 맞이해야 하는가?
첫째, 외로운 밤을 가져야 한다.
2절에 요한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고 외친다. repent란 단순한 윤리적 각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모든 삶이 뿜어 나오는 우리의 심장을 바꾸는 것을 말한다. 이 말을 들은 많은 사람들은 5-6절에 보면 모두가 하나님 앞에 나와 죄를 자복한다. 저들이 지금까지 살았던 삶의 방향을 바꾸어 완전히 돌아서는 모습을 본다. 그 징표로 물속에 잠긴다. 옛 과거의 모든 신분과 삶에 대한 완전한 결별을 의미하는 행위이다.
창32장에 보면 야곱이 소개된다. 인생 성공을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아온 인생이다. 그가 20년의 타향살이를 마치고 돌아오는 모습을 보면 외형적인 차원에서 큰 성공자라고 할 수 있다. 그런 그가 왜 모든 가족과 재산 즉 성공을 요단강 건너로 보내고 홀로 외로이 강 나루터에 남아 밤이 맞도록 기도하며 씨름을 했을까? 그의 깊은 곳에 해결해야 할 문제를 안고 아침을 맞는 것은 새 아침이 될 수 없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둘째, 다른 차원의 열매를 찾아라.
7절에서 요한은 당시 종교지도자들인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을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부르며 진노의 임박함을 부르짖었다. 그러면서 8절에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한다.
과연 어느 누가 이들의 종교성을 따라갈 수 있을까? 일주일이면 두 번씩 금식하던 이들, 받은 선물에 값에 해당하는 십일조까지도 헤아려 드리는 이들, 과연 외형적인 종교의식으로 볼 때 이들 곁에 자신있게 설 자가 누구인가?
그런 자들이 세례로 나오는 것을 거절하며 배척한다. 이런 이들을 향해 9절을 말씀한다. 이 말씀은 무엇을 설명하는 것인가? 어떤 title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가 외적으로 아브라함 자손이 되는 것, 교회 성도가 되고 교회 안에 어떤 title을 획득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거기에 합당한 function을 하라는 것이다.
보낸 한 해를 어떻게 살았는가? 하나님이 나 같은 것을 충성되게 여기셔서 맡겨주신 title에 어떤 열매를 맺었는가? 나의 차원, 세상적 차원에서의 어떤 열매들을 자랑하지 말라. 하나님이 나의 인생을 통해 원하시는 열매를 찾을 수 있겠는가? 과연 하나님이 나의 인생을 통해 원하시는 성공은 무엇인가? 그것을 찾아라.
셋째, 하나님의 시계를 보라.
10절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어 불에 던지우리라”
오늘 우리의 관심사는 카렌다의 시간에 있지 않는가? 새 달력이 시작되기만 하면 이미 지나간 달력에 충실하지 못했던 모든 것에 대한 책임 소멸의 생각은 아닌가?
우리가 분명 기억해야 할 또 다른 시간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시간이다. 이 시간은 그리니치 천문대가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경륜의 시간표이다. 과연 하나님이 나를 통해 이 땅 가운데 이루시려는 그분의 나라가 전략대로 나를 통해 진행되는가이다. 하나님이 당신의 경륜 가운데 나의 몫에 태인 부분에 대한 기대의 시간이 어디까지 와 있는가를 보라.
사랑하는 여러분들이여! 비록 달력이 2010년의 몇일을 지내버린 시점이라도 진지하게 얍복강 나루터의 외로운 밤을 가져보라. 엘리야의 그릿시냇가의 은혜가 내려질 것이다. 그래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볼 수 있고 하나님의 시계를 볼 수 있다.
우리 남은 모든 인생을 주님 손에 맡겨드리는 2010년을 사시길....